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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1 근황

2008/12/01 07:05

#00、
나는 얼마나 행복한 이란 말인가.


#01、MT
온라인저널리즘 MT를 다녀왔다. 카메라를 가져갔음에도 아무것도 찍지 못한 요 아쉬움.

정문에 갔더니 「서강대 신방과 온라인 저널리즘 MT」라고 적혀있는 버스의 압박. 사흘밤을 피곤에 쩔어 잠도 못자고 있었기에 좀 조용히 자면서 가보나 했더니 이거 뭐 ;ㅅ; 왜 갑자기 자리를 바꾸라시는건가요 ㅠ 결국 자리를 바꾸고 무려 일곱살이나 많은 형님 옆에 앉아서 서로 인터뷰. 다행히 형님이 편히 말을 해주셔서 다행 :)

오마이스쿨에 도작하자마자 일단 짐부터 풀고, 수업? 이랄까. 교수님께 '기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열강(!)을 듣고, 이런저런 고민에 휩싸이고.

무려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심오한 게임 덕분에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 & 술 /ㅅ/ 피곤했던 차 + 급하게 마신 삼배주 = 2시간 가량의 뻗음 orz 잘 놀고 있었던 것 같은데 ㅠ 한 시에 잠들었다가 세 시에 일어났더니 거의 파장 분위기기에 ㅠ 흙, 오랜만에 「막내」로 귀여움 받나 했더니 뻗어버려서 ㅠ 언니오빠들한테 이쁨받을 수 있는 시간이 다 지나가고 ;ㅅ;

그때부터 형님 한 분과 매서운 칼바람 맞으며, 내리는 비 맞으며 이런저런 세상 사는 얘기들.

역시, 인생살이… 그다지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처한 이 상황이,
다른 이들에 비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스레 깨닫고,
난 아직 멀었다며 조금 더 채찍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추운 강화도의 겨울밤.

다시 가고프다, 기회가 있다면.
군대가기 전에, 어떻게 종강기념 MT 이런거 안되나?ㅎ


#02、경제위기
미국발 경제위기가 우리 가정을 덮쳐오고 있음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오늘부로 시작된 현대자동차의 7개 공장 중 6개 공장 감산조치. 뭐, 이미 아버지가 계시는 1공장이야 늘상 감산에 위기였으니 그다지 달라질 것 없는 상황 같았지만,

또다시 닥친 구조조정의 추세.

현대차 뉴스마다 달리는 댓글들을 보며, 너넨 아직 모른다며.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이들은 아무도 모른다며. 그렇게 다시금 이를 간다.

하긴, 누가 믿으랴. 현대자동차 직원이 월급이 1백만원을 조금 넘는다는 이야기를.


#03、뻘짓


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뻘짓.

MT를 다녀와서 죽은듯이 거의 24시간에 가깝게 잤더니 배가 너무 고프기에 집에 있는 모든 통조림을 넣고 미트소스 스파게티!

얼어있는 돼지고기 덩어리를 자르고, 콘을 넣고, 참치도 넣고, 피도 좀 ㄴ...

방안의 모든 불을 꺼놓고, 후드의 불만 켜둔채로 캔을 따다가 손을 베었다 ;ㅅ; 결국 사진찍으려고 형광등을 켜는 무한의 뻘짓…

심지어 토핑이 많아서 소스가 부족해지는 바람에 싱거운 스파게티였었지… 아마.


#04、Wall-E


왜 이제야 봤을까. 정말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함께 보겠다고, 미루고 미뤄왔는데.

이젠 함께 볼 사람이 없어졌다.

하지만 좋은 작품.
심지어 고화질. 90분짜린데 4.5기가라니.

DVD사야겠다.
라따뚜이도 같이.


#00、
나는 얼마나 행복한 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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